"청주국제공항 발전 기대감… 지역 역할 중요성 알려야"

편집자

2023년 11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는 1년간 독자위원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소회를 밝히며 서면으로 대체됐다. 위원들은 수능과 분평동 택지개발 이슈에 대한 신속하고 현장감 있는 보도에 대해 호평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의 발전과 함께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과 역할에 대해 지속적인 보도를 요청했다.

 

▷이택기 위원(분평동 주민자치위원장)= 6일자 사설 '김영환 지사 낙하산 인사, 언제까지 갈건가'를 인상깊게 읽었다. 지역 전문가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청주고, 연세대, 괴산, 경기도 캠프 출신이란 코드인사는 여러모로 도정에 도움되지 않는다. 청주 서원구 분평 2지구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 소식이 반갑다. 청주 남부지역 발전의 신호탄으로 계획도시로 발전되길 기원한다.

▷전형천 위원(엘지전자 웰시스 대표)= 분평 2지구 개발 소식이 지역이 들썩이는 것 같다. 한편으론 인근의 장성지구 민간개발사업과 LH지북동 민간임대주택 등의 사업과 맞물려 주택 과잉 공급 우려도 들린다. 청주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로 늘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는 추세다. 청주에서 서원구는 청주교도소 및 분평 2지구인 장암동과 장성동 등 개발 제한지역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됐다. 청주 남부권 개발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11월의 이슈는 무엇보다 24학년도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전후 기사 중에도 준비사항부터 수능 당일 이모저모까지 다양한 각도로 현장감있는 기사를 읽을 수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기사로 출고된 전국시·도교육감 수능수험생 격려 포스터도 인상깊었다.

▷김광식 위원(충청대학교 경영회계과 명예교수)= 사진에 대한 조예나 전문성은 없지만, 사진보도에 대해 말씀 올리겠다. 13일자 1면에 보도된 오창호수공원 산책 시민들의 모습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15일 1면 '어린이집 앞 모텔 허가 말도 안돼' 신서희 기자의 사진은 공감이 됐다. 21일자 '충북도 옛 지하벙커 50년 만에 개방'은 말로만 듣던 곳이라 호기심을 자극했다. 반면, 사진은 기사의 가치를 흔들 수도 있다. 3일 5면에서 본 '11월인데 초여름 날씨낮 최고 28도 훌쩍' 사진설명은 배경이 갈대숲인데 성안길로 표현됐다. 9일자 12면에 보도된 속리산 말티재 흑백사진을 울긋불긋 단풍이란 설명은 아쉬웠다. 사진 설명은 정확해야 한다. 공급자 중심 사진보다 수요자 중심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은 구색용이 아니다. 독자는 사진을 통해 돋보인 기사, 기사를 통해 돋보인 사진을 기대한다.

▷이경희 위원(㈜한국펄프 대표)= 27일 5면에 실린 '청주가족센터 건물누수 확인, 市에 감사요청' 사진기사는 시의원들 모습보다 센터 누수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가 있었다면 좋았겟다. 27일자 17면에 보도된 '충북도민대상 수상자' 기사는 4명 선정이 됐다고 했는데 3명만 보도됐다. 부문별 수상자 중 한명이 빠졌을 가능성이 크며, 독자들에게 충북도민 대상 수상자에 대한 정확한 보도가 필요해 보인다.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올해 문화예술계는 코로나를 지나 활기를 되찾은 시간들이었다. 연중기획시리즈 '문화예술현장속으로' 후속보도 부탁드린다. 청주시 원도심 활성화 지원사업차 발로 뛴 현장기사가 궁금하다. 청주에 국한될 것이 아닌 충북 전체로 확대 보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11월 문화 관련 기사를 집계해 보니 일반&문화, 공연&전시, 학술&문화재, 문학&출판 카테고리 기사수가 비슷하다. 행사 알림보다 전문가 공연리뷰나 지역문화 예술인 인터뷰 등 전문적이면서 차별화된 읽을거리를 부탁드린다.

▷이상식 위원(전 충북도의원)=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중부내륙특별법에 대한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도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환영' 일색보다는 올바른 내용전달이 중요하다. 독자의 이해 측면에서 현안에 대한 정확하고 냉철한 보도는 중부매일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간혹 보이는 오탈자는 옥의 티라 할 수 있다. 좋은 기사라도 독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교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훈훈한 단신 기사가 종종 보도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일 년 동안의 각 지역별 기부금과 기부자 수 등에 대한 기사가 있으면 어떨까 한다. 단순 비교가 지역별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도민 관심도를 더 제고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고향사랑기부의 목적과 방법, 혜택 등에 대한 소식도 첨가하면 좋지 않을까 제안 드린다.

▷정종홍 위원(㈜클레버 대표)= 특정회사(에코프로 계열사)의 기사가 편중보도 되는 경향이 보인다. 필요시 별도 지면을 할애해 상장된 충청권 대표회사들의 주가를 일별로 게재해주면 좋겠다. 22일자 사설 '지방은행 설립에 충청인 결집을'을 인상깊게 읽었다. 충남은 충청은행 설립을 위해 560만명의 충남·북 시민들이 협력을 하자고 외치는데, 충북의 정치권, 시·도, 경제단체 등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2021년 기준 충남과 충북의 역외유출액은 각각 23조원, 12조8천억원으로 나란히 전국 1·2위를 차지했다'기사를 보며, 기업의 충북 지역에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본의 역외유출이라는 현실이 아쉽고,이에 대한 범 도수준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유응모 위원(오송종합사회복지관장)= 24일자 6면에 보도된 '괴산군 체험·캠프 아동권리 증진프로그램 풍성'을 관심있게 읽었다. 군이 아동권리주간을 운영하면서 진행한 내용인데 충북에서는 충주, 음성, 제천, 옥천, 증평, 진천, 청주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저출산문제의 해소와 관련하여 충북 전역이 아동친화도시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중부매일에서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주시고 기존 인증된 아동친화도시의 경우 인증 이후 4년간 추진사업을 잘 이행하는지의 모니터링도 하고 그 내용을 기사화해서 도민들에게 진행상황을 알려주면 좋겠다.

▷신호태 위원(신호태측량설계 대표)= 20일 1면에 보도된 '공람·토지거래허가구역 부동산시장 들썩'의 기사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청주 분평2지구 신규택지분양 후보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람·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면적 이상 부동산거래를 할 경우 사전에 청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강령한 행정조치명령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이러한 세부내용을 다루지 않음이 아쉬우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도해주길 바란다.

▷원미란 위원(극동대학교 교수)= 6일자와 23일자 청주공항 관련 기사를 눈여겨 봤다. 청주공항은 올해 370만 명의 승객을 예상하며, 1997년 개항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와 주요 산업 지역 근처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 덕분에 중앙 허브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청주공항의 확장, 운영 개선 및 지역적 중요성에 대한 종합적인 보도를 통해, 청주공항이 우리 지역에서 수행하는 변혁적 역할에 대해 꾸준히 알려주길 바란다. 26일자 '기후위기는 나에게도 위기' 기사에서 교육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청주권과 중부권(증평, 괴산, 진천, 음성)은 북부권과 남부권에 비해 높게 인식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보도를 통해 독자들이 기후 위기 해결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정영석 위원(청주시의원)= 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이용객이 11월 중부매일 검색 엔진에 청주공항이 이슈가 됐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 이전의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역대 최다 이용 기록까지 다른 지방 공항과 달리 올해 이용객수도 많아진 부분에 있어 청주국제공항의 발전에 기대를 가지게 됐다. 이에 대응해 청주시에서는 공항청사 내 청주를 더 자세하게 알릴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해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있는 위치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11월 수험생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도 눈에 띄었다.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유럽 연수를 확정한 충북도의회 기사를 보고 외유성 논란이 아직도 진행중인 시점에, 테마연수로 변형해 진행하는 국외연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연수후기를 기사화해주길 바란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글로컬 대학30' 최종 선정에 대해 환영하며, 두 대학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잘 봉합돼, 지역 거점대의 역할인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이 극대화되길 기대한다. 9일자 브릿지면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전경과 함께 각종 수상소식을 보게 됐다. 현재 추진성과와 향후 운영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28일자 '2040청주도시기본계획 100만 자족도시 청주'도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해줬다.

▷김홍민 편집국장= 한해동안 중부매일 신문에 애정어린 의견을 주시고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시리즈와 발로 뛰는 현장기사로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정리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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