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정책실장직이 신설되면서 '3실장 5수석' 체제로 개편됐다. 3실장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 실장, 이 신임 실장으로 포진했다. 실장실에 포함되는 수석실은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실 등 5수석으로 재편됐다. 새로 신설된 정책실장실 산하에는 경제, 사회 수석과 신설 예정인 과학기술수석이 자리하게 된다. 신임 과학기술 수석 인선은 아직 진행중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면서 "정책실장실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새로 신설되면서 각종 국정과제에 대한 정책 조율이 강화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 노동개혁 등 3대 개혁 추진에 중점을 두면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기후변화,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대한 마련에 집중해 왔다. 이 때문에 신설된 정책실장실에서 각종 정책에 대한 선택과 집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쟁요소가 있는 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체제가 개편되면서 정부 여당과 정책조율 등이 원할하게 이뤄질지도 관심가는 대목이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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