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제3회 충청북도삼보연맹회장배 오픈삼보선수권대회가 다음달 2일 10시부터 청주남궁유도회관에서 개최한다.

삼보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이다. 현존하는 무술이나 스포츠 종목 중 실전에 가장 근접한 무술로 꼽힌다.

전국에서 1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 삼보(타격을 제외한 글래플링 기술을 활용하는 경기)와 컴벳 삼보(모든 신체부위를 이용한 타격과 글래플링 기술을 활용하는 경기)로 나뉘어 체급별로 경기가 진행될 계획이다.

초등, 중등부는 니킥, 엘보우, 박치기, 파운딩이 금지된다.

또 컴벳 삼보 선수는 마우스피스 등 개인보호장비를 필히 착용해야 하며 미착용시 경기가 불허된다.

다만 삼보슈즈 착용은 자율이다.

우수 선수에게는 메달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강종한 충북삼보연맹 회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삼보라는 종목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유럽 등 세계 120여 개국이 가맹된 활발한 스포츠인 만큼 유능한 삼보 선수들이 발굴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북삼보연맹은 지난 2019년 대한삼보연맹에 등록됐으며 산하에는 청주시,보은군, 옥천군, 진천군, 음성군 삼보연맹을 지회로 두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이바노프 용인대학교 삼보 교수를 초빙해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지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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