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방향 1차로씩 양방향 통행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이 30일 부분 개통돼 청주방향으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이 30일 부분 개통돼 청주방향으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지난 7월 산사태로 폐쇄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이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됐다.

보은군과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경찰 등은 부분 개통을 앞둔 29일 현장 사전점검을 했다.

차량 운전자 안전 운행을 위해 부분 개통 구간에 차량 규제봉과 조명 경고등 등을 설치했다.

부분개통된 터널은 청주방향 2차로로 당분간 1차로씩 양방향 통행이 이뤄진다. 보은방향 2개 차로는 옹벽설치 등 추가 공사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4월쯤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터널(길이 1674m)은 지난 7월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주변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후 하루 9천여대의 차량이 봉계삼거리부터 산외면 이식리까지 20여㎞의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군은 그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찾아 조속한 복구와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최재형 군수는 "한쪽방향 부분개통으로 주민과 차량운전자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다"라며 "현장 대응반을 편성해 개통 준비상황과 교통 안전대책을 계속 점검해 이른 시일 내 양방향 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