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남 애국지사
이일남 애국지사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금산군 출신의 생존 애국지사 이일남 선생이 향년 98세를 일기로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이에 박범인 금산군수는 1일 이일남 애국지사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였던 1925년 금산군에서 태어났으며, 1942년 6월 전주사범대학 재학 중 비밀결사단체인 "우리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위해 1945년 1월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했다가 발각돼 일본 헌병대에 체포된 이일남 지사는 같은 해 8월 17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관리법으로 기소됐으나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이일남 애국지사에게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애국지사 이일남 선생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 애국·애족 정신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자유 대한민국 건설의 위대한 힘이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5만여 금산군민과 함께 이일남 애국지사님의 뜻을 기리고 이어 갈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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