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사장 "다운턴 극복 의미 담아 인상 소급분 지급"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가 분기 흑자전환 때 지급하기로 했던 올해 임금 인상분 소급금을 12월 중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원래 (임금 인상분은) 흑자전환 시 지급되는 것이지만 다운턴 극복 의미를 담아 12월에 연봉인상 소급분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올해 연봉 인상률은 4.5%다.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2%는 이미 올해 초 부터 선반영해왔다.

나머지 2.5%에 대한 소급분 지급 시기를 흑자전환 시로 정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초 내년 1월 정도에 지급 예정이었으나 한달 정도 앞당기게 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확실하지 않지만 연내 지급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분기 1조7천9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직전 분기(2조8천821억 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을 크게 줄인 상태다.

올해 4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 내년 1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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