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당·개딸당 전락…함께 할 수 없다"

이상민의원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상민의원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비명계 5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

22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현역의원 중 정치적인 문제로 탈당을 단행하는 것은 현역의원 중 처음이다.

이상민 의원은 탈당의 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고 있다"며 "내로남불과 위선, 후안무치·약속뒤집기·방패정당·집단 폭력적 언동·혐오와 차별 배제·무능과 무기력·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이제 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의 구체적 행보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며 숙고한 후 추구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그동안 국민의힘과 제3지대 신당 합루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던 만큼 추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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