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작업에서는 사람과 꽃의 형상과 같이 삶의 유한성을 은유하는 존재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 존재를 통해 시간성을 느끼게 되며 함축된 시간과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게 된다. 이렇듯 작가의 작품 속 대상과 조우하는 순간 고요한 울림을 느끼며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고 그 순간 비가시적이었던 시간이라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신화' 시리즈는 꽃이 피어나며 그 안에 담고 있던 에너지를 풀어내듯 꽃 잎 사이 팔과 다리를 길게 뻗어낸 사람의 신체 일부와 함께 표현하여 마치 우아하고 경쾌한 발레 무용수의 움직임처럼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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