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선장축구장에서 지난 3일 '2023 아산시체육회장배 족구대회'가 개최됐다.

아산시족구협회(회장 임장혁)가 주최하고 아산시와 아산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족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열렸다.

이날 대회는 실력 등급에 따라 충청2부, 관내부, 초급부로 나뉘어 진행했다.

특히 충청2부 대회는 충남·충북, 대전, 세종 지역의 직장 및 동호인 클럽팀이 참가해 더욱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조별 예선 리그를 통해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진행, 부별로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족구는 대한민국 고유의 국민체육 종목이다. 별다른 장비나 도구 없이 공 하나만 있으면 재미도 있고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오늘 참가한 선수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셔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아산은 '아트밸리 아산'으로 도시 브랜드를 바꾸고 '문체부흥'을 추진 중"이라며 "족구를 비롯해 아직 전용구장이 없는 종목이 많다. 이를 확충하는 종합계획을 수립 중인 만큼, 전용구장에서 멋진 족구 경기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다가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족구는 1960년대 말 대한민국 제11전투비행단에서 배구와 유사한 규칙으로 착안한 놀이를 시초로 보고 있다. 이후 규칙이 비교적 간단하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널리 보급되면서 현재는 사회 체육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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