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승준·여준홍·이송영 감독. 홍성군
왼쪽부터 이승준·여준홍·이송영 감독.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지난달 18일 열린 제1회 '홍성' 김태균 아구캠프의 성공 뒤에는 주니어 야구를 위해 헌신한 감독 3인방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태균 야구캠프를 성공적으로 치르기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홍성군야구협회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은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감독 3인방의 노력이 가장 컸다고 손꼽았다.

특히 결성면에 만해야구장을 건립하기까지는 홍성리틀야구단 여준홍 감독, 홍성BC-U16 이송영 감독, K-POP고 이승준 감독의 역할이 컸다.

여준홍 감독은 2015년 홍성군리틀야구단 창단과 함께 감독으로 부임해 창단 1년 만에 충남대회 우승, 2022년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홍성 야구의 초석을 놓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홍성BC-U16 이송영 감독은 공주와 서산에서 리틀야구단 창단으로 후진양성에 힘을 써오던 중 중학교 엘리트 야구부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과감히 홍성BC-U16 팀을 창단하고 충남 서부지역 첫 중학교 야구부를 탄생시켰다.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 모인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승준 감독은 충남에서는 공주고, 천안북일고에 이어 40년 만에 충남에서 창단된 K-POP고에서 지난 2017년부터 사령탑을 맞고 있으며 2022년 원상훈 선수 LG트윈스 지명을 통해 홍성 야구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홍성의 야구는 짧은 역사이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갖고 있는 감독 3인방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야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3명의 감독들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홍성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군은 물론 교육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엘리트 체육의 중심에 야구가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달 18일 홍성 만해야구장에서 KBO 스타9명이 함께하는 2023 김태균 야구캠프를 열고 전국의 야구 유망주 52명에게 코칭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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