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 최종보고회
현장관람객 총 1천130명을 대상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382억5천만원 집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들은 이번 비엔날레 만족도를 89%로 '참신한 작품으로 본전시가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본전시 참여 작품 80%를 신작으로 전시하기 위한 강재영 예술감독과 조직위의 노력이 평가받은 유의미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공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4일 오후 4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 김은희 교수)이 현장관람객 총 1천130명을 대상으로 11개 분야 99개 문항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95% 신뢰 수준, ±2.91%p 표본 오차)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6.3%로 나타났으며 관람객 90.1%가 주변에 관람 추천을 하겠다고 밝히며 오는 2025년 비엔날레 성공개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입장권 구매를 비롯해 교통, 식음료, 숙박, 쇼핑 등의 7개 항목으로 분석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총 소비지출액은 146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산 투자 대비 관람객 소비지출로 유발된 생산효과와 파급효과를 분석·도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382억 5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비엔날레의 전반적 만족도는 89.1%로, 직전 비엔날레(2021년)보다 5.6%,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비엔날레보다도 8.9% 상승했다.

이와 함께 향후 공예비엔날레 발전방향도 네가지로 제시됐다.

이에 ▷공예도시 청주 브랜드 이미지 상시화 ▷공예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사업 추진 ▷고유의 브랜드화를 위해 창조적 파괴의 혁신적 프로그램 개발과 효용가치 구체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체질 혁신 등이 꼽혔다.

이를 위해 준비기간과 예산 확대, 비엔날레 조직 상설 전문조직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략과 국제사회 공예문화 네트워크 체계적 개척도 꼽혔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국제행사로 국내외 평단과 관람객의 호응도도 높았고, 문체부 지정 지역문화매력 로컬100에 선정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과 K-컬처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과분석보고회에서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에 기여한 큐레이터들과 도슨트, 사업팀장과 팀원 등 총 10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청주시장상 표창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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