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메타바이오메드(오석송 회장)와 심텍(전세호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704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은 손보익 LX세미콘 대표,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윤종찬 비엠티 대표 등 4명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심텍은 1987년 설립 이래 반도체용 PCB 개발 및 양산 분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PCB제품을 세계 일류 반도체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전세호 회장은 35년간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해 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제품을 개발·양산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1990년 당시 국내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SIMM PCB 독자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반도체·모바일용 PCB 세계 점유율(30%)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충북 오송에 본사를 메타바이오메드는 1990년 3월에 설립돼 치과용재료 및 기기, 생분해성 봉합원사, 미용성형용 원사 및 관련상품, 정형외과 및 치과용골수복재, 의료기기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오 대표는 치과용 근관 충전재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4천만달러를 달성해 한국 의료자재 산업 발전과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했다.

세계 일류 상품 3종 개발, 105개국 수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 대비 높은 수출 비중을 달성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11월 30일 연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당초 '수출의 날'이었다가 1990년 현재이 이름으로 바뀌었다.

한국 수출 증가율은 60년간 세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인 8.9%의 배에 가까운 16.1%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은 지난 60년 동안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우리나라 경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며 "지난 60년간 우리 무역이 기술, 시장, 품목 측면에서 모두 고도화에 성공했듯이 앞으로도 우리 무역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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