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9일 문화공간 새벽
가족의 소중함 일깨우는 창작극화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예술공장 두레가 7일부터 9일까지 청주시 서원구 수곡로에 위치한 문화공간 새벽에서 연극 '산막집 돌각시'를 공연한다.

이번 연극은 묵묵한 기다림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창작극으로 충북문화재단 '2023 문화예술후원 매칭사업' 선정작이다.

문화예술 후원 매칭사업은 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후원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 기여를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이번 공연에는 ㈜우진교통과 ㈜휴먼씨가 후원했다.

작품 '산막집 돌각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싼 산막골 마지막집인 산막집에서 50년간 석공남편을 기다리는 산할매, 데려다 키운 찔레, 늙은 개 개나리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여든을 넘긴 산할매는 늘 크고 작은 사고를 치는 찔레를 보며 자신의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고 그녀의 부모를 찾아주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대본·연출은 김인경, 안무 오세란, 기획 김창곤, 작·편곡은 김강곤, 감성밴드 파인트리가 맡았다.

연극배우로는 오세란 이석규, 김주열, 진유리, 오세아, 진아름, 임민혁씨가 출연한다.

김창곤 예술공장 두레 기획실장은 "이번 공연은 어려운 세상살이 속에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작은 위안이 되고자 마련됐다"면서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슴 따뜻한 연극 한편 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공연은 7일과 8일은 오후 7시30분, 9일은 오후 3시에 공연되며, 전석 2만원으로 사전예약이 필수다.

자세한 문의는 예술공장 두레(☎ 043-211-0752, 011-6431-074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예술공장 두레는 지난 1984년에 창단한 창작연희단체로 '전통연희의 현재화'를 목표로 순수창작작품을 제작,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활동을 왕성히 이어오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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