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으로 대형산불재난 사각지대 해소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산림청 진천산림항공관리소(소장 임선혁)가 산림청에서 추진한 2023년 4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형산불재난 사각지대로부터 국민 안전 및 국가주요시설 보호'를 제출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5일 진천산림항공관리소에 따르면, 산림청에서는 적극행정을 통한 다양한 변화와 혁신, 성과를 발굴·전파함으로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정착을 위해 1차 심사(적극행정 모니터링단(35%)+소속직원(35%)+국민투표(30%))와 2차 심사(적극행정위원회 서면심사(100%))를 합산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대형산불재난 사각지대로부터 국민 안전 및 국가주요시설 보호'는 산림청에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2023년 처음으로 도입해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과 야간산불현장에서 시범·운용하면서 지상진화의 실효성을 검증하였고 운용 매뉴얼 보급 및 운용자에 대한 전문교육훈련을 통해 대형산불 대응능력 향상에 기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지상진화 활동으로는 3월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으로 일몰까지 10%의 진화율을 보였으나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이 야간산불진화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진화해 다음날 아침 92%까지 진화율을 달성했다. 또 4월 홍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불길에 휩싸인 보물 제399호 고산사 사찰 주변에 충분한 예방살수와 초동진화를 통해 문화재를 보호하기도 했다.

임선혁 소장은 "이상 기후로 대형화되는 산불이 계속 발생해 공중진화 만큼이나 지상진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대형 산불에 대처하기 위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이와 같은 적극행정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대한민국의 산림자원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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