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봉명초등학교(교장 손희순)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봉명초는 학생 동아리 몸활동 활성화로 농구, 배구, 피구, 플라잉디스크 등 학생 동아리를 주도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2023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부문으로 참가한 6학년 김소은, 이혜은, 박다연, 황채원이 1위를 수상했다.

2023년에는 전국 과학 전람회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 5학년부터 2년간 과학동아리, 영재학급 참여로 과학탐구에 흥미를 갖게 된 6학년 최명준, 송가온, 한승주 학생이 제 3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기후 위기 속 수세미오이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건축재 제작'을 주제로 발표한 결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문화 학생들도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5학년 한리자는 한국어 습득이 빠르고 교과 학습 수준도 높아 1학기 학급 반장, 2학기 학급 부반장을 맡고 있으며 수업 시간에 러시아어로 통역을 해주며 선생님을 도와주는 별명이 '인간번역기'인 학생이다. 한리자는 2023.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함께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라는 주제로 발표해 전국 3위인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수상했다. 충북에서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출전해 초등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손희순 봉명초 교장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역량을 발견해내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 교장은 "학생을 성장시키고 선생님도 같이 성장하는 교육활동으로 봉명초 모든 학생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