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장난으로 상가 엘리베이터에 불을 지른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16)군과 B(16)군을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B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상가 엘리베이터 광고판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엘리베이터 내벽 일부가 탔다.

불은 피시방 직원에 의해 6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같은 건물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던 이들을 1시간 30분 만에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B군은 "불이 안 붙은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