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출범 후 시정현안 15건 자문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가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인 위원회'는 기존 형식적으로 운영됐던 '정책자문단'을 보완해 올해 5월 출범했다.

규모를 100명으로 늘리고 전문적 자문이 가능한 위원을 섭외해 실질적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였다.

올해 운영성과는 성공적이다.

출범 이후 7개월 동안 위원회를 9차례 개최해 시정 현안 15건에 대해 자문했다.

연 2회 정도로 운영되던 과거의 자문단에 비해 시 정책 결정과 현안 해결 과정에 전문적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참여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청주랜드(어린이회관) 활성화 방안 ▷대현지하상가 청년 특화지역 조성(안) ▷무심천과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방안 등으로 시민 생활과 직접적 연관성이 큰 사업들이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타 지자체 사례검토와 개편(안)의 문제점 검토 등을 통해 노선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깊이 있는 자문을 했다.

'청주랜드(어린이회관) 활성화 방안'의 경우 박물관부터 전시관, 체험관, 동물원까지 복합적으로 구성된 청주랜드의 고유한 장점을 활용해 각 시설을 연계한 하나의 콘텐츠 마련 등 다양한 내용의 콘텐츠를 함께 제시했다.

'100인 위원회'가 자문한 내용은 각 소관부서에서 계획수립이나 운영단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용역을 거쳐 정책 수립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적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각계 전문가의 내실 있는 조언을 받아 보다 신속히 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