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 자오 FISU 하계대회 담당 국장을 비롯한 4명의 실사단은 6일 세종시 어진동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FISU관계자가 세미나를 하고 있는 모습./신서희
징 자오 FISU 하계대회 담당 국장을 비롯한 4명의 실사단은 6일 세종시 어진동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FISU관계자가 세미나를 하고 있는 모습./신서희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 실사단이 6일부터 7일까지 세종지역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징 자오 FISU 하계대회 담당 국장을 비롯한 4명의 실사단은 6일 세종시 어진동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기본계획(마스터플랜), 단계별 직제와 인력충원 등 대회 준비상황을 청취하고, △대회 마스터플랜 분야별 핵심과제, △선수촌 운영 계획 및 구역별 준비 사항 등에 대하여 조직위원회 구성원과 시·도 체육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식 전수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조직위는 FISU 실사단에 폐막식과 관련 종합운동장 건립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폐막식 장소로 중앙공원을 안내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중앙공원 폐막식의 경우 FISU측에서는 첫번째로 일기대응책과 1만명 수용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고 일기상문제 없고 여러 축제 경험 등을 통해 1만명 수용 가능함을 어필했다"면서 "△선택종목(3종목), △선수촌 운영, △폐회식 장소는 내년 2월께 FISU 28명의 위원이 참여한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7일에는 선수촌 건립부지인 세종시 5생활권과 선수촌 샘플하우스가 조성돼 있는 6생활권 현장답사를 하는 등 해당 시설의 규격, 위치, 교통여건 등이 FISU의 요구조건에 적합한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이창섭 부위원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한 첫 관문인 이번 현장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FISU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반적인 검토팀 방문 이후 앞으로 경기장 실사단 등 10여차례 이상 추가로 실사단 방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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