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주민번호 인터넷 공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실시한 기사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수험생 개인정보를 그대로 유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는 20일 오전 9시 57분께 지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06년도 기사 1회 필기시험’ 합격자 11만여명 중 충북에서 응시해 합격한 4천10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공개했다.

이에 대해 수험생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공단 측은 30분만에 명단을 삭제하고 합격자를 다시 공개했다.

공단 관계자는 “담당직원의 실수로 수험번호 외에 수험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공개된 것 같다”며 “삭제 전 명단을 확인한 사람은 4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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