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ㆍ대전ㆍ충남 각각 B 등급

한국ESG평가원이 '2023년 정례 지자체 ESG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한국ESG평가원
한국ESG평가원이 '2023년 정례 지자체 ESG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한국ESG평가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2023년 지방자치단체 ESG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충청권에선 충북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7일 ESG평가원은 17개 광역 지자체 대상 '2023년 정례 지자체 ESG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광역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가 A등급으로 가장 뛰어났다.

이어 ▷전라남도 ▷제주도 ▷충청북도 등이 B+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세종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이 B등급으로 평균 수준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은 C+등급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는 가장 낮은 C등급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한국ESG평가원 지자체 평가모형을 통해 진행됐다.

환경(E), 사회 책임(S), 지배구조(G) 등 각 부문으로 구분해 전략목표와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여부를 구체적인 측정 지표를 선정해 평가했다.

환경 부문은 ▷기후변화 대응 및 관리 ▷에너지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등 4개 전략과 14개 측정 지표를 적용했다.

사회 부문은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대응 ▷공공복지 등 6개 전략과 23개 측정 지표를 활용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건전한 지방 재정 ▷청렴도 제고 등 3개 전략과 4개 측정 지표가 사용됐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2023년 대부분의 지자체가 ESG 행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지만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며 "그중 사회 부문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회 부문의 행정 서비스가 각 팀과 부서별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통일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행정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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