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산 둘레길 전경 사진
우암산 둘레길 전경 사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8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민선 8기 3대 현안사업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우암산 순환도로(삼일공원∼어린이회관)에 보행데크(2.3km), 휴게공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4.2㎞ 구간의 보도를 정비했다.

시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기존 보도를 정비해 보행 편의성을 확보한 것이다.

친환경 천연목재 데크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보도 공간을 확장하고 우암산의 다채로운 야간 경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둘레길 중간마다 편히 쉴 수 있는 벤치와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존 전망대 주변에는 특색있는 조형물과 조형 벤치를 설치해 포토존 공간을 마련했다.

둘레길 조성은 2020년 4월 사업구상을 시작으로 토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일방통행으로 사업을 구체화하려 했지만 반대의견이 제기돼 난항을 겪었다.

이에 청주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인수위 TF팀을 운영, 5차례 회의를 진행한 결과 양방 통행을 유지하고 보행데크 설치를 통한 둘레길 조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지난해 12월 둘레길 조성사업을 착공해 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우암산 순환도로는 도심 속에 있으면서 보도 폭이 협소하고 정비되지 않아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시는 내년에는 둘레길 조성 4.2km 중 데크 설치가 미반영된 1.9km 구간(우암산근린공원~어린이회관)을 사업비 30억원(시비)를 투입해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이범석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하여 조속히 완료했다"며 "우암산 둘레길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힐링 공간이 되고 청주시의 꿀잼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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