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신작 <홍성수 영화처럼> 포스터.
이정수 신작 <홍성수 영화처럼> 포스터.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대전문화재단이 청년예술인지원 사업 일환으로 첫선을 보이는 '홍상수 영화처럼'이 오는 14일~12월 1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중구 대흥동 '소극장 고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작품은 다다이즘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이야기로,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견해 차이로 인해 발생 하는 갈등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인물들의 주된 갈등 요인은 전시된 두 예술작품의 해석차이로 빚어지는 대립으로 자신의 견해를 중시하고 타인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정수 작가는 대전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2021년 28회 전태일 문학상' 소설부문으로 등단 후 극작가로, 스무 편의 희곡을 실연으로 선보이는 등 왕성하게 작품활동 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연출가로 첫 발을 내딛게 된 이 작가는 "홍상수 영화의 특징을 작품의 연극적 요소로 표현하여, 리얼리티 자체를 연극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연출선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최한솔, 황진호, 서다원, 김소망, 김초혜 등 대전의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김광원 연출이 협력연출로 참여한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39세 이하 전문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청년예술인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126건을 선정해 지원했다.

관람료는 성인 3만원, 학생 1만5천원이며, 예매는 대전공연전시 불로그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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