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 시범 운영…내년 상반기 중 유료 전환

이번에 조성된 청주 동남지구 상업지역 노상주차장 모습 /청주시
이번에 조성된 청주 동남지구 상업지역 노상주차장 모습 /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만성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던 동남지구 상업지역에 총 65면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했다.

창주시는 지난 2월 민·관·경(상가 업주, 청주시 도로·교통 부서, 경찰서, 소방서, 도로교통공단)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동남지구 상업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거버넌스 회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시는 지난 7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 6일 마무리했다.

동남지구 상업지역의 차로 및 인도 폭을 조정해 주차공간 65면을 조성했다.

보행자 및 휠체어·유모차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도도 폭 2미터 이상을 확보했다.

시는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 주차 방지·주차순환율 증가를 위해 2024년 상반기 중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동남지구 상업지역은 무분별한 불법주정차로 통행이 힘들었고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 등 긴급자동차의 출입도 어려웠다"며 "노상주차장 설치로 불법주정차를 방지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주차 민원 다발 지역인 동남지구, 성안길, 산남지구 및 원마루시장, 가경지구 및 하복대시장, 율량지구 5개소를 대상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성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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