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당 소공연장서
가야금병창 이선 무대 눈길

가야금병창 이선 / 청주시립국악단
가야금병창 이선 / 청주시립국악단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2023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주회로 독주, 중주, 실내악 등의 무대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달을 꿈꾸는 소년'(작곡 이정호)을 시작으로 청주시립국악단 박준오 상임단원의 대금 독주와 '기분 좋은 날'(작곡 박경훈)을 해금 중주로 선보인다.

이어 한국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융합해 만든 '버닝(Burning)'(작곡 이정호)을 거문고 4중주(조유임, 박경은, 김지현, 이봉희)의 무대로 채울 예정이다. 특히 이 곡은 뜨겁게 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표현한 곡이다.

가야금병창 이선의 무대로 가수 안예은의 '상사화',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작곡과 작사를 맡은 가야금 병창곡 '가자 바다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선씨는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지난 2019년 KBS국악대상 판소리상 및 대상, 제36회 전국탄금대가야금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정악원 이사, 수원대 국악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실내악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무대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청주시립국악단의 송년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란다" 고 전했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5천원으로 공연세상(☎ 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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