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동화초 방문 현장 적응 점검…14일 일신여중 방문 예정

동화초 학생들이 다채움 시업수업을 하고 있다. / 이하 충북교육청
동화초 학생들이 다채움 시업수업을 하고 있다. / 이하 충북교육청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인 '다채움'의 학교현장 적응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다채움 시범운영학교인 동화초등학교는 8일 윤건영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움을 활용한 시범수업을 전개했다.

다채움을 활용한 5학년 과학 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선택하는 것으로 출석 체크한 뒤 '채움클래스 수업방'에서 수업내용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수업은 학교급별, 교과별 문제와 다양한 교육자료, 평가지 등을 갖춘 'AI아카이브'의 문항과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는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누적해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포트폴리오'에 학생들의 학습활동 내용을 등록했다.

이어 'AI문제은행'의 형성평가 문제나 학생들끼리 전송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윤건영 교육감이 다채움 시범운영학교인 동화초를 찾아 다채움 활용 시범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이 다채움 시범운영학교인 동화초를 찾아 다채움 활용 시범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시범수업을 마친 뒤 교사들과 윤 교육감, 도교육청·청주교육지원청·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들이 다채움의 활용 방법, 개선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오는 14일에도 일신여중에서 시범수업을 하는 등 내년 2월까지 다채움의 학교 현장 활용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범수업을 마친 동화초 교사는 "학생들이 디지털 방식의 수업에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교사들도 다채움을 활용한 수업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채움은 충북도교육청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으로, 학생들의 학습수준 진단, 맞춤형 학습추천, 학습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고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의 학습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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