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경찰서(총경 목성수)는 지난 8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이용해 피해자로부터 현금 1천950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충주시청 의회동 앞에서 A씨가 고령의 여성으로부터 현금봉투를 전달받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시청 직원 B씨가 112긴급범죄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신고자로부터 A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과 택시 차량번호를 전해 듣고 차량번호를 조회해 택시기사로부터 A씨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112상황실로 전파했다.

현장 상황을 전달받은 112상황실은 주요 목지점에 순찰차량을 배치해 범죄발생 30분만인 오후 1시 5분께 보이스피싱 수거책 A씨를 신속히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지역에서도 수거책으로 활동한 정황을 포착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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