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것"

윤학준 교육연구사가 단재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단원간의 화합과 음악적 감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학준 교육연구사가 단재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단원간의 화합과 음악적 감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성악가라면 누구나 부르고 싶어하는 '마중', '잔향' 등 창작가곡과 동요 '꼭 안아 줄래요'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윤학준 교육연구사가 청주 단재초등학교(교장 최연호)를 찾았다.

단재초는 지난 8일 윤학준 교육연구사를 초청해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윤 연구사는 특정 학생들에게만 공유되는 문화예술교육이 아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예술교육의 보편성을 강조했다.

윤 연구사는 "이를 위해 교육문화원은 가족 단위로 이뤄졌던 방구석 동요제를 확대, 개편해 학급 단위의 합창곡으로 응모하는 예봄 동요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음악은 대단한 기능을 가진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이들이 모여 함께 공유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후 단재초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합주로 느껴지는 단원간의 화합과 음악적 감수성에 대해 강연했다.

윤 연구사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지금의 경험이 쌓여 장차 훌륭한 음악가, 작곡가 등 음악인의 삶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이에 단재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윤 연구사의 곡 '꼭, 안아줄래요'를 연주해 화답했고 작곡자인 윤 연구사도 앞으로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음악성을 성장시키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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