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최고기온 경신, '청주 19.6도'

청주 낮 최고기온이 17.9도까지 오른 10일 청주 성안길에서 한 시민이 외투를 벗고 반팔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윤재원
청주 낮 최고기온이 17.9도까지 오른 10일 청주 성안길에서 한 시민이 외투를 벗고 반팔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9일 일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기상관측 이래 12월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의 일 최고기온은 19.6도(청주지점, 오후 2시 1분)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는 전날 기록한 종전 12월 일 최고기온(19.3도)보다 0.3도 오른 수치다.

청주 외에도 충북에서 일 극값을 측정하는 3개 지점(보은·충주·제천)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보은군은 오후 3시 25분 기준 19.1도, 충주 오후 2시 32분 기준 18.6도, 제천은 오후 3시 8분 기준 16.9도를 나타내며 최고 극값을 기록했다.

추풍령은 오후 2시 22분 기준 18도까지 기온이 올랐지만, 1953년 12월 1일 기록된 21도에는 못 미쳤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고, 맑은 날씨 속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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