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성만)는 산림생명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센터에서 수집·보존하고 있는 산림자원 중에서 연구목적으로 분양 승인된 낙엽송 등 10종의 산림 종자에 대한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지난해 자원 분양을 신청한 7개 국내 대학 및 국공립 연구기관에서 ▷분양받은 산림생명자원을 목적대로 활용했는지 여부 ▷분양에 따른 자원 이용 결과는 어떤지 여부 ▷이를 활용한 성과는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산림자원들의 분양 목적은 ▷산림 수종 종자 전염병 연구와 자원 ▷대량증식 기술개발 ▷유전다양성 연구,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주요 조림수종인 낙엽송 종자의 병원성 검정에 관한 연구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소나무 종자 발아 촉진에 관한 연구는 추후 양묘 시업 현장에서 감염종자 선별과 종자 효율성 증진을 통해 묘목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전자공학과 생명과학 지식이 결합한 종자 발아 연구는 대학 논문집에 실리는 등의 연구성과도 거뒀다.

한편 센터는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유망 산림생명자원에 대한 수집 업무를 수행해 지난해 기준 종자, 표본, 엽조직, 영양체 등의 산림종자공급원과 품종 관련 산림자원 30만여 점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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