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라현립 의과대학-세종충남대병원 의료 협력 강화

세종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면담했다.왼쪽부터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세종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면담했다.왼쪽부터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최민호 시장의 일본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홍만표 해외협력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책임행정 일환에서 진행됐다.

 이날 최 시장은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 연구개발에 한-일 양국이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나라현립 의과대학은 일본 내 의학 관련 연구,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에서 주도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연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해 난청자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 따라 시는 나라현립 의과대학이 개발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시청 민원실에 비치해 난청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장단점, 효과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호소이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은 권계철 세종충남대학병원장과의 면담에서 양 기관 간 의학 관련 연구, 의료기기 개발 협력, 의료진 교류를 통한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미국 연수 중임에도 화상으로 연결돼 연골전도 보청기 등과 관련한 연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향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세종캠퍼스로 이전되면 이곳에서 나라현립 의과대학과 의료 관련 공동 연구 과제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세종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면담했다. 왼쪽_두번째부터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 최민호 세종시장,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세종
세종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면담했다. 왼쪽_두번째부터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 최민호 세종시장,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세종

 최민호 시장은 "이번 면담은 한-일 양국 간 혁신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의료복지, 정원 분야에서 세계 각국과 국제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계철 원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더욱 진화된 방식의 기술 발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추진돼 디지털 의료복지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호소이 히루시 이사장은 "새로운 소리 전달 방식인 연골전도는 앞으로 착용하는 것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안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협력 연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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