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1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세종을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1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세종을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사진·54)은 1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세종을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시장은 "깨끗한 정치인, 실력 있는 정치인, 능력 있는 정치인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밥값, 이름값, 사람값을 하는 국가와 세종의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바람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만들겠다.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우리나라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정치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제2수도(행정수도) 위상 구축을 위한 법률적 기반 마련 ▷첨단기업 유치와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기회발전(조치원과 전동·전의·소정면) 및 교육자유 특구(고운·아름·종촌·해밀동) 지정 등을 통한 자족기능 및 다양성 확보 ▷소규모 도시개발과 기업·기관 유치 등 행복도시와 읍면지역간 인프라 격차 해소 ▷행복도시 개발 효과를 지역 업체 및 소상공인에게 파급(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 조치원~행복도시 연결(조치원역의 새로운 역세권 도약 유도) 등 자신만의 미래 세종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 출신인 이 전 부시장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창업해 현재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최민호 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뒤 발탁한 인물이다. 지난해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같은 해 7월 경제부시장에 임명돼 1년6개월 동안민선4기 핵심사업을 주도했다.

이 전 부시장은 12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