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의·현도면민, 국회의사당 앞에서 규제완화 촉구

청주 문의·현도면민들이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청댐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의·현도면 주민 제공
청주 문의·현도면민들이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청댐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의·현도면 주민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문의·현도면민들이 대청댐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청주 문의·현도면민 165명은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청댐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지역민들이 40년 넘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는 다른 댐 지역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북도가 레이크파크 사업을 추진, 청남대를 국민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은 엄격한 규제 탓에 관광객들을 맞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는 지역을 소멸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제의 근거인 문의면 취수탑을 이전해야 하고, 대청댐 상류지역 모든 마을에 상수도와 환경정화시설을 보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주민지원사업비를 금강수계기금의 30%이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 문의·현도면민들이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청댐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의·현도면 주민 제공
청주 문의·현도면민들이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청댐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의·현도면 주민 제공

김재년 문의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중부내륙특별법은 통과됐지만 대청댐 규제 완화 및 보상 문제 등 주민들의 삶을 바꿀수 있는 핵심내용은 대부분 빠졌다"며 "앞으로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해서 주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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