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

이명주 진보당 청주지역위원장이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에 출마해 개헌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명주(51) 진보당 청주지역위원장은 12일 내년 4.10국회의원선거에서 청주흥덕에 예비후보 등록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당 이명주가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를 만드는 신호탄이 되겠다"며 "노동·농민 중심의 개헌국회를 만드는 기관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친재벌, 부자감세, 복지후퇴, 지방예산 감축 정책을 쏟아내며 민생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또 "청주는 20년간 민주당이 집권해온 지역으로 세대교체가 절실하고 보수양당정치로 신물이 날만큼 난 지역"이라며 "청주흥덕을 세대교체, 정치교체,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흥덕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로는 도내 산단 7개가 입주해있어 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역구인데다가 자본주의화돼 성장하면서 환경·생태를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올봄부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풍자하는 내용의 현수막 대전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이준석 전 당대표의 제3지대 신당 움직임과 관련해선 "거대 양당 대표들이 제3지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진보정치가 제3지대를 차지하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주 진보당 청주지역위원장이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에 출마해 개헌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이명주 진보당 청주지역위원장이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에 출마해 개헌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이명주 위원장은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2014년 충북도의원 청주흥덕, 2020년 총선에서 민중당 청주청원 후보로 각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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