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석조문화재 색다른 향유 서비스
일러스트 작가 룸룸과 컬래버 9개 석상 체험

국립청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석신로드 QR코드를 찍고 있다. / 이하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석신로드 QR코드를 찍고 있다. / 이하 국립청주박물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석신로드'를 구축, 13일부터 서비스한다.

'석신로드'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올해 초부터 1년여간 준비한 AR활용 웹 기반 모바일 서비스다.

이는 국립청주박물관의 문화유산인 야외 석조물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정원에는 올해 7월부터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 다양한 모습의 석상들로 배치돼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836점의 석조문화재 중 210여 점이 선별, 배치돼 박물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있다.

이에 박물관은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생 10명과 협업해 전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일러스트 작가 '룸룸'과 컬래버를 통해 콘텐츠 곳곳에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안내를 하도록 구성했다.

'석신로드'는 네 가지체험 주제인 '인사하기', '함께 놀기', '위로 받기', '함께 쉬기'로 구성돼 총 9개의 석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경로를 달성할 때마다 스탬프를 제공해 룸룸작가의 깜찍한 리워드 카드를 박물관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이양수 국립청주박물관장은 "아름다운 정원을 걷다가 나와 어울리는 석상을 만나서 새로운 재미와 위로를 얻길 바란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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