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3차 본회의서 예결위가 올린 안으로 의결
올해 마지막 정례회 42일 일정 마무리…28건 처리

12일 충북도의회 제413회 정례회 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의회
12일 충북도의회 제413회 정례회 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의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도 내년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64억원을 삭감한 7조1천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는 12일 제4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충북도는 264억원, 충북도교육청은 211억원이 각 삭감돼 확정됐고, 기금운용 계획안은 76억원이 깎여 통과됐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 규모는 최근 5년간 최다로 알려졌다.

이들 삭감된 예산은 대부분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역점사업과 공약들이어서 내년 사업 추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청남대 모노레일 설치(39억5천만원), 청남대 국제음악제(2억원), 괴산 조령산 트리하우스 조성(12억원), 임산부 페스티벌 5천만원, 영상자서전 시·군 사업단 운영 4억4천만원, 서포터즈 양성 1억7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황영호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예산안 심사 결과를 언급하며 "집행기관에서는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에 대해 좀더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고, 사업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추진의 당위성을 모두에게 공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라"고 강조했다.

4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날 3차 본회의에서는 총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충청북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15건, 2024년 충북도 예산안 등 예산안 4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안 6건, '청각장애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1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의 건' 등 기타 안건 2건 등이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종갑 의원의 '과학기술 보호의 필요성과 충북도의 역할', 김정일 의원의 '2024년 국비 지원이 중단·삭감된 청소년 예산에 대한 지원이 시급합니다' 등 4건이 이어졌다.

다음 회기인 제4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내년 1월 23일 열린다.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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