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등록·공사업체 선정 회유

에포크로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에포크로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그룹 관계 사칭으로 불법 커미션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일 에코프로는 '협력사 등록 또는 공사업체 선정 관련 커미션 요구 사례에 대한 신고 요청' 제목의 공문을 모든 협력사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코프로는 공문에 "최근 에코프로그룹과 관계를 사칭한 제3자가 '협력사로 등록시켜 주겠다. 공사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주겠다' 등의 명목으로 불법 커미션 요구 사례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그룹의 사회적 평판을 떨어트리고 가족사와 협력사 간 건전한 신뢰 관계를 저해시키는 폐해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를 접하거나 인지하고 있는 경우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만약 그룹 관련 협력사가 불법 행위에 관련이 있는 경우 거래 단절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코프로그룹은 협력사 등록과 계약 업체 선정은 규정된 내부 절차에 따라 객관적 평가로 엄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가족사 임직원들이 이와 관련해 대가를 요구하거나 특정인이 공사 업체 선거 과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에코프로그룹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을 실천해 윤리적인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가족사와 협력사 간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상호 신뢰를 확보하고 공동 발전 추구를 정도경영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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