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단에 8만5천420㎡ 규모

HD현대일렉트릭 CI./HD현대일렉트릭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하 현대일렉)이 청주에 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14일 현대일렉에 따르면 13일 이사회를 열어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건설에 1천173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신 공장은 충북 청주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총 면적 8만5천420㎡ 규모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1천300만대 수준이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일렉 생산 능력은 현재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일렉이 신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밀려드는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현대일렉은 사우디 소재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과 총 943억원 규모의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도 총 782억원 규모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일렉은 이번 신공장 건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전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전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에서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은 지난해 매출 2조1천44억원, 영업이익 1천330억원을 달성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에 조성중인 청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95만7천717㎡(약 28만9천710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식료품 제조업,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