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보건 분야에서 두 가지 주요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성과대회'에서 AI와 IoT를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충청북도가 주관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특화사업 부문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오늘 건강 모바일 앱'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측정하고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활동량계, 혈압·혈당계, 체중계, AI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팀이 직접 건강관리에 나선다.

지난 2021년 1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92명, 올해 237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가운데 지난해 66명, 올해 99명의 참여자가 식생활과 건강관리 행태를 개선하고 신체 활동이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영동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찾아가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및 초기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사업, 굿모닝 만성질환 건강교실,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혈당기 대여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힘썼다.

박한석 보건소장은 "이러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며 "또한 모든 군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