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천 39.5㎜·보은 38.4㎜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15일 충북의 기상관측이 가능한 5개 시·군에서 역대 12월 중 가장 많은 강수량이 기록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천에 39.5㎜의 비가 내리면서 종전 기록인 2012년 12월 14일 33.5㎜보다 6㎜ 더 내렸다.
보은은 38.4㎜의 비가 내려 2004년 12월 4일 33.5㎜ 기록을 갈아치웠다. 충주에도 36.7㎜가 내리면서 종전인 1997년 12월 6일 23.5㎜보다 13㎜가량이 더 왔다.
청주도 36.7㎜를 기록하며 이전 기록인 1997년 12월 6일 23.5㎜를 넘어섰다.
앞서, 영동 추풍령은 11일 37.3㎜가 내려 1972년 12월 23일 31.7㎜을 갱신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역대 충북지역 12월 누적 강수량 최고치는 1991년 청주 69.4㎜, 1992년 제천 69.3㎜, 1986년 보은 60.3㎜, 1986년 영동 추풍령 60㎜, 1992년 충주 58.8㎜이다.
이날 오후까지 비가 계속 내리면서 12월 월 강수량은 보은 70.4㎜, 영동 추풍령 67.5㎜, 제천 65.4㎜, 청주 61.3㎜, 충주 59.7㎜를 보이고 있어 누적 강수량은 점점 더 늘것으로 보인다.
이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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