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주서...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간
색소폰 연주·토크콘서트·축하공연·저자 사인회 가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청주상당)은 16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국회의장이 가진 권한과 위상, 충북의 위상을 고려할 때 여건이 된다면 국회의장에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5선 중진 정 부의장은 내년 4.10총선에서 청주상당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는 청주S-컨벤션에서 세번째 자서전인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92년 정계 입문 후 30년간 도전과 실패의 정치역정을 걸으며 몸소 느낀 정치현장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직과 우직의 정치인, 정우택이 걸어온 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 부의장이 색소폰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면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지윤 충북도의원, 최익수 청주상당청년위원장, 이연숙 비바실용무용컴퍼니 대표, 이승훈 SKK스포츠센터 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북콘서트, 이수빈 양의 축하공연, 저자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 부의장은 "정치인의 책은 독자들에게 잘 읽히지 않지만 30여년 정치생활을 있는 그대로 에피소드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라며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숨막히는 당시 상황 등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흥미있게 봐달라"고 소개했다.
북콘서트에서는 국회의장 도전 여부, 부자(父子)의 40대 장관 소감,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과정, 2020년 청주흥덕구 출마 당시 심경, 원고없이 연설하는 비결, 충북도지사 시절 슬로건 '경제특별도'의 의미, 일상생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정 부의장은 가감없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