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예산안 처리·특검 추진 본격화
민주 오송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국힘 대응 주목
18일 논산출신 송미령 농식품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 연말 임시국회가 인사청문회, 예산안 협상 등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야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 다툼에 나선 형국으로 국회에서 수 싸움이 본격화 하고 있다. 이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오송 참사 국정조사 요구 등을 내놓고 있어서 여당인 국민의힘 대응이 주목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어기구 국회의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어기구 국회의원

▶인사청문 슈퍼위크=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단행한 '2기 개각'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부터 1주일 내내 이어진다. 

18일에는 충남 논산 출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이 진행된다. 

국회 농축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어기구(충남 당진) 국회의원은 "송 후보의 정책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겠다 "고 밝혔다. 

19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20일 국토교통부, 21일 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부 등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충남 예산 출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미정이다. 

야당인 민주당은  '총선용 개각마저 인사 참사'라며 송곳 검증 등 공세에 나섰다.  

특히 강도형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정치 검사'라면서 집중적으로 성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용 생트집'이라면서 정면 대응 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론전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비판하면서 '청문회에서 따져보면 될 일' 이라고 맞서고 있다. 
 

▶오송참사 국정조사 등 쌍 특검과 3 국조, 내년 예산안 처리 =민주당은 이른바 쌍특검과 3 국정조사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2개의 특별검사 법안과 오송참사와 해병대 채모상병 순직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3개 국정조사를 처리 한다는 입장으로 국민의힘과 맞대결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국조가 이뤄질 경우 충북도에 대한 대대적인 자료요청과 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후폭풍이 거셀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여야간 협상 테이블에 올려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쌍 특검과 예산안 등이 여야간 이견으로 처리 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연말까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예산안 표류로 국정 운영에도 심각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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