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18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구도심의 상징이었던 '관아골'을 중심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관아골을 중심축으로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관아골 일대는 도시의 개발과 발전에 따라 원도심 상권이 쇠퇴하며 시민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최근 청년 창업자들이 관아골 일대에 몰리면서 관아골 커뮤니티가 주목을 받게 됐고 자연스레 사람이 찾아오는 생활권이 조성됐다.

시는 2027년까지 관아골을 중심으로 충주만의 브랜딩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로컬 창조산업 활동가 교류를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품성 있는 굿즈와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아골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재 관아골은 외지인과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됐다"며, "내년에는 보다 가시적이고 경제적인 성과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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