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논산시가 소통의 부재로 인한 지역갈등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중재자로 나섰다.

논산시 연무읍 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인근에 동물의약품제조 공장설립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이를 환경오염 피해 공장으로 오인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시는 이러한 주민 우려에 지역 주민 측과 기업체 관계자들을 시청으로 초청, 기탄없는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생산제품과 공정 설명,유사 공장 견학 의견과 함께 공장설립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환경·안전 분야는 물론 위험성과 예방책,시 차원에서의 행정적 지원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논의 결과 양측은 원만히 합의를 이뤘으며 공장 설립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백성현 시장은 "과거 지역 내 갈등이 빚어질 시 행정심판·행정소송 등 법리만을 따지는 소극적인 행정 대응은 주민과 기업 모두에게 근심을 안기고 행정력과 예산까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행정이 적극적인 책임을 보일 때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 소모를 막을 수 있고, 갈등 상황을 공동 발전의 씨앗으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사회적 쟁점을 갈등으로 커지게끔 방치할 것이 아니라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타협점을 찾아야 비로소 해결책이 보인다"며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소규모 산업단지 기업 간 협력과 소통을 돕고자 중앙부처에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협의회 설립요건 완화를 제안하여 법령을 개정하는 한편,환경피해 및 무질서한 난개발이 우려되는 구역에 대해서는 시가 성장 관리구역을 지정하는 등 기업지원책과 주민 복리를 함께 고려해 상생 발전하는 논산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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