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 전경
논산시청 전경

〔중부매일 나경화기자〕올해,논산시 상수도특별회계 예금이자 수입이 작년 대비 1천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평년 상수도특별회계 이자 수입은 약 5천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 7억 원이 넘는 이자 소득을 올렸다.

이는 월평균 물 사용료 수입 13억 원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논산시 전체 가정이 한 달간 내는 물 사용료(4억 4천만 원)의 1.6배에 달한다는 것.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는 상수도특별회계 체질개선에 나섰고 다양한 수입 확대 방안들을 강구했다. 무엇보다도 시는 우선 공공예금(이율 0.4%) 계좌에 있는 자금을 1~3개월짜리 단기예금(이율 3.57%)에 적극 투입해 이자 수입을 늘렸으며,수시입출식 예금(MMDA)을 개설해 지출 시기가 지연되어 발생한 여유자금을 예금액으로 삼아 3.47%가량의 이자 수입을 거두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어 부득이 추진하지 못한 사업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적립하는 등 실제상황에 맞는 유연한 결정을 통해 이자 수입을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치밀한 자금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금리와 지출, 수입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상수도공기업의 낮은 요금현실화율을 극복하고자 내년도 하반기 요금인상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상수도 요금 체계 개편 및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해당 용역은 내년 1월경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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