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 및 상생 협약 모습. /충남도
1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 및 상생 협약 모습.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충남도와 국토교통부가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

도는 1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현안회의 및 상생협약은 지난 3월 15일 대통령 주재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천안 미래모빌리티,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현안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원계획,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남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계획, 도는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의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원희룡 장관에게 "충남의 국가산업단지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착공할 수 있도록 도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원 장관님이 도에 방문했을 때 8가지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는데 3개 현안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 혁신도시 후발주자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해 이전기관 우선택권을 부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다만 탄소중립과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을 위해서라도 지역여건에 맞는 공공기관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태안-서산 고속도로 ▷이원-대산 국도건설 ▷장곡 도산-산성 국지도96호 확·포장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 밖에 천안 역세권 개발사업투자선도지구 지정,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및 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사업 당초 협약안 이행 추진, 신창역-홍성역 간 수도권 전철 연장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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