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대전이 환경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확인됐다.

시는 2018년부터 매월 환경방사능을 측정하고 조사 결과를 대전시 홈페이지 내 'Safe 대전'에 공개하고 있는데, 올 한해 측정 결과 모두 적합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대전시 관내 22개 주요도로(한밭대로, 유성대로, 대전로 등) 및 대형방사선발생장치인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있는 신동국가산업단지 지역을 이동 탐사 장비가 설치된 차량으로 매월 측정해 각 노선별 측정 결과를 분석했다. 

2023년(1월~11월) 측정 결과, 각 노선 환경방사능은 약 0.10 ~ 0.25μSv/h(인체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르 나타내는 단위)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발표하는 대전 지역 환경방사능 평상 변동 범위(약 0.05 ~ 0.30μSv/h) 내로 측정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원자력시설 주변 감시를 위해 2021년 설립된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환경감시센터)에서 환경방사능을 직접 분석할 수 있도록 핵종분석장비를 지원하여 올해 말까지 인증된 환경방사능 분석기관과 교차 분석을 진행하고, 2024년부터는 환경감시센터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백병일 안전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를 철저히 하고,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면서 "올해 구축한 환경방사능 분석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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