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예비후보자 중도포기 안할 듯

5.31일 지방선거가 70여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공천을 신청한 음성지역 예비출마자들이 공천을 받지 못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할수 없다는 의사를 잇따라 밝히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정당공천 신청자들중 상당수가 이같은 의사를 직ㆍ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어 공천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음성지역 5.31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들중 상당수가 만약 정당공천에서 타 경쟁후보에게 밀려날 경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공천신청자가 적은 열린우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천신청자가 많은 한나라당에 집중돼 있으며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출마신청자 보다는 대부분 기초의원 출마신청자들중에 많다.

한나라당 기초의원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A씨는 “최근 음성지역에서 ‘모아무개가 이미 공천 받는것으로 내정됐다’라는 출처불명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상당수의 공천신청자들이 정당의 공천과 관계없이 끝까지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B씨도 “정당에서 공천결과에 승복하라는 권유와 함께 신청서 서류에 각서까지 썼지만 몇몇 공천신청자들은 무소속이라도 끝까지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공천 후유증을 우려했다.

C씨 역시“최근 지역에서 모아무개가 내정됐으며 모아무게는 공천에서 탈락됐다라는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정당공천신청서를제출한 기초의원 예비출마자들 상당수가 공천을 받지 못하더라도 출마해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분위기”라며 “공천후유증은 물론 이번 지방선거에서 커다란 변수로 작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지역의 경우 열린우리당 공천희망자는 군수 1명,광역의원 3명,기초의원 5명이며 한나라당은 군수 2명,광역의원 6명,기초의원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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