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8개 선거구 중 8곳, 1명 등록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중인 가운데 천안지역 선거구 두 곳이 예비후보등록을 단 한 명만 한 상태다.

19일 오전 중앙선관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현황 기준으로 충청권 28개 선거구 중 8개 지역구가 예비후보등록을 한 명만 기록하고 있다.

이중 충남 천안 지역구 갑·을 두 곳이 예비후보 등록을 각 1명씩 한 상태다.

충남 천안시 갑 지역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으로 초선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문진석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올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무경선 가능성도 엿보인다.

현재 갑 지역구는 국민의힘에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문진석 의원실은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원내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의 직을 맡고 있어 개인의 욕심보다 현재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등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천안을 지역구의 경우 3선인 박완주 의원이 현역으로 있지만,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민주당에서 제명되고 현재 재판중에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로인해 무주공산이 된 천안을 지역구는 민주당 내에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규희 천안을 지역 위원장, 김영수 충남도당청년위원장, 김미화 천안시의원,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 등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당원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그동안 입지를 다져온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이 무난히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출마를 시사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은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혼자 활동을 하다 보니 예비후보 등록을 못한 것이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다음주 정도 등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 측은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어떤 이유가 있어서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조만간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재 천안을 지역구는 민주당 이규희 천안을 지역위원장만 예비후보를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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