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충남도는 지난 10월 19일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 발생했던 소 럼피스킨이 이달 20일부로 종식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럼피스킨 조기 종식을 위해 발생지역 방역대별 방역기준(예방접종 후 4주 경과 및 4주간 비발생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에 대해 해제검사(정밀·임상)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추가 발생 및 위험 요인이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방역대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서산 등 9개 시군 21개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며, 방역대 내 농장의 소 거래를 전면 허용한다.

도는 소 거래 전면 허용으로 도내 가축시장과 타 시도 이동을 허용하면서 도내 축산농가의 자금 회전 등 경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소 럼피스킨 재발생 등 유입 차단을 위해 내년 예방 백신 일제 접종,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 집중 방제 및 소독, 질병 예찰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시군·관계기관이 함께 신속하고 기민하게 방역 활동에 전념했다"라며 "추가 발생이 없도록 특별방역에 준하는 조치를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9개 시군 41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 1천797두를 살처분 조치했으며 도내 1만 2천여 농가 52만 6천여 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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