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상당 준비...노영민 출마 시 지지 가능성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중부매일DB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내년 총선에서 청주상당 출마를 준비해온 김형근(63)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했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김 전 사장은 19일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청주상당 지역구가 후보 구도에 있어 변화무쌍하고 변수가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선거가 개인적으로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 후보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노 전 비서실장을 도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노 전 실장의 출마가 확정되면 그 때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지지 가능성은 열어뒀다.

김 전 사장은 "이번 불출마 결정은 내 정치의 길을 선택한다는 측면도 있다"면서 "다음에 다른 기회가 되면 다시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2대 총선이 아닌 2026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9대 충북도의장, 충북도의원(2010~2014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2018~2020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을 지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주상당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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